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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속도를 편하게 만드는 훈련 … 기적의 서브4, 느린 거북이 김사장 훈련법 8편) 템포 런 (Tempo Run) “조금 힘든 속도를, 점점 편하게 만드는 훈련” 템포런은 바로 그런 훈련입니다. 왜 '템포런(Tempo Run)'이라고 부를까요?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며 달리는 훈련이기 때문입니다. 템포런 = 빠른 리듬에 맞춘 지속주 템포런의 핵심은 '얼마나 빨리 뛰느냐'가 아니라, '무너지지 않는 리듬'입니다. 템포런을 반복하다 보면,사람은 더 오래,더 안정적으로,그리고 더 빠르게 달릴 수 있게 됩니다. 인터벌처럼 죽도록 뛰는 것도 아니고,Zone2처럼 편하게 대화하며 뛰는 것도 아닙니다. 딱 느낌이 이렇습니다. “아… 좀 힘든데? 근데 또 못 뛸 정도는 아니네?” 바로 그 애매한 고통의 영역.그게 바로 템포런입니다. 템포런의 심박수 범위는? 템포런의 심박수 영역은Zone2 이지런과 인터벌 사이 정도라고 이해하면 쉽습.. 2026. 5. 23.
늙어서 못 달린다? ... 초보 러너의 오해 #12 : “늙었으니, 더 달려야 합니다” “이제 늙었으니 달리기는 무리야”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요즘 아침 공원에 나가 보면,오히려 젊은 사람보다 연세 드신 분들이 더 많이 보입니다. 천천히 걷고, 조금 뛰고, 다시 숨을 고르며 걷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아마 그분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것입니다. “달려야 산다는 것을…” 미국의 올림픽 마라토너이자 러닝 코치였던제프 갤러웨이(Jeff Galloway)는 중요한 철학 하나를 이야기했습니다. “달리기는 재능 있는 사람만의 스포츠가 아니다.누구나 걷고 뛰기를 반복하며 평생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책에서가장 감동적인 러너 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세계 챔피언도 아니고,올림픽 메달리스트도 아닙니다. 바로 그의 아버지, 엘리어트 겔러웨.. 2026. 5. 22.
서브4를 향한 가장 중요한 훈련 : 심장을 키우는 Zone2 훈련 ... 러닝 데이터 분석 7편) 주중 2번째 적응주 "지금은 무엇보다 ‘엔진을 키우는 시기’입니다" 올해 11월, 서브4를 목표로 달리고 있습니다. 몸의 엔진인 심장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심장을 강화시키는 Zone2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화요일 8분대 Zone2 러닝에 이어,이번 목요일에는 7분대 Zone2 러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주 Zone2 훈련 데이터화요일 : 8'10'' Zone 2 러닝, 심박수 127 4km평균 페이스 8’10”평균 심박 127 bpm 목요일 : 7'03'' Zone 2 러닝, 심박수 1345km평균 페이스 7’03”평균 심박 134 bpm 이번 훈련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심박수는 크게 오르지 않았는데페이스는 눈에 띄게 빨라졌다는 것입니다. 화요일에는 8분대 페이스였다면,목요일에는 자연스럽.. 2026. 5. 22.
심장을 키우는 Zone2 훈련법 ... 기적의 서브4, 느린 거북이 김사장 훈련법 7편) 몸의 엔진, 심장근력 훈련법 우리 몸의 엔진인 심장을훈련으로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그것도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실제로 심장의 기능과 효율이 변합니다. 우리는 흔히 근육 운동을 떠올리면팔이나 허벅지를 먼저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 몸에서가장 중요한 근육 하나를 꼽자면,아마 심장일 것입니다. 심장은 하루도 쉬지 않고평생 우리 몸에 피를 보내는 펌프입니다. 그리고 그 피는몸 곳곳에 산소와 영양분,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결국 심장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움직이느냐가우리 몸 전체의 컨디션과 지구력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Zone2 달리기는 ‘심장 근력 운동’ 달리기는 결국 ‘심장’을 훈련하는 운동입니다. 특히 Zone2 훈련은심장을 조금 더 크고,조금 더 강하고,조금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 2026. 5. 21.
억지로 느리게 달려 심장을 키우다 ... 러닝 데이터 분석 6) 풀코스 이후 4주차 한 주의 시작, Zone2 훈련 “ Zone 2 사수! ” 풀코스 마라톤 완주 후 4주차.이번 주 첫 회복주 러닝의 목표는 ‘속도’가 아니라 ‘심박수 관리’였습니다. 일부러 천천히, 아주 의도적으로 달린 회복 훈련이었습니다. * 평균 심박수 : 127 bpm* 최대 심박수 : 140 bpm* 평균 페이스 : 8’10”* 거리 : 4km 이지런 기록만 보면 느려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속도가 아니라,심장이 무리하지 않는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Zone2란 무엇인가? Zone2는 '가볍게 숨은 차지만, 대화는 가능한 수준'의 유산소 운동 구간입니다. 보통 최대심박수의 약 60~70% 정도를 이야기합니다. 가장 단순한 계산은 최대심박수 = 220 - 나이입니다. 제 나이 53세 기준으로 계산하면, 220 - 53 .. 2026. 5. 20.
좋은 날씨에만 뛴다? ... 초보 러너의 오해 #11 : 달리기 좋은 날씨는 몇 도일까요? “가장 뛰기 좋은 날씨 기온은 몇 도인가요?” 많은 초보 러너들이 묻습니다. 저는 가끔 이렇게 답합니다. “바로 오늘도℃입니다” 물론 농담 반, 진담 반입니다. 사실 저는 ‘완벽한 러닝 날씨’라는 것은생각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맑으면 맑아서 좋고,흐리면 흐려서 좋고,선선하면 선선해서 좋고,추우면 또 추워서 좋습니다. 비 오는 날 달리면우중 러닝만의 감성이 있습니다.젖은 공기,조용한 산책로,빗소리와 함께 뛰는 리듬. 달리다 보면날씨마다 전부 다른 재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단 하나,러너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조건은 있습니다.바로 무더위입니다. 우리 몸은 달리는 순간엄청난 열을 만들어 냅니다. 몸 안의 난로를 켜고 뛰는 것과 비슷합니다. 달리기를 시작하면심부 체온은 빠르게 올라갑니다.. 2026. 5. 19.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어요? … 초보 러너의 오해 #10 : "바쁘니까 달려야 합니다" “요즘 너무 바빠서 운동할 시간도 없어요” 아마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일 것입니다. 회사 일.집안일.아이들 챙기기.사람 관계.끝없이 밀려오는 업무와 연락들. 학생은 공부하느라 바쁘고,주부는 가족 챙기느라 바쁘고,직장인은 회사 때문에 바쁘고,사장님은 회사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정작 가장 뒷 전으로 밀려나는 내 몸 다들 숨 가쁘게 살아갑니다.그리고 그렇게 바쁘게 살다 보면가장 먼저 밀려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나 자신입니다. 몸 관리.운동.휴식.건강. 저 역시 오랫동안 그랬습니다. “오늘은 너무 피곤하니까 쉬자.”“이번 주만 넘기고 운동하자.”“지금은 일이 더 중요하지.” 운동은 늘 우선순위 맨 뒤였습니다.스트레스는 술로 풀었습니다. 피곤하면 눕고,짜증 나면 먹고,지치면 또 마셨.. 2026. 5. 18.
“쉬어야 빨라진다”는 말을 몸으로 배운 한 주 ... 러닝 데이터 분석 5편) 풀코스 완주 후 3주차 롱런 후기 지난 2026년 4월 26일, 생애 첫 풀코스를 완주한 뒤 어느덧 3주차입니다.이번 주는 꽤 의미 있는 한 주였습니다.왜냐하면 단순히 '몇 킬로를 달렸는가'보다,'언제 쉬어야 하는가'를 배운 한 주였기 때문입니다.'몸 상태에 따라 어떻게 훈련을 조절해야 하는가'를 실제로 체험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이번 주 총 러닝 거리는 27km.거리 자체는 지난주 28km와 거의 비슷합니다.하지만 훈련의 내용은 전혀 달랐습니다.* 화요일 : 출근길 회복주 3km* 수요일 : 이지런 8km* 목·금요일 : 허리 불편으로 완전 휴식* 토요일 : 템포런 5km* 일요일 : 롱런 11km 휴식도 중요한 훈련이번 주 최고의 훈련은 바로 '이틀 쉰 것'이었습니다.특히 이번 주의 핵심은 일요일 11km 롱런입니다.처음 1km는 6.. 2026. 5. 17.
몸이 불편해서 못 달린다고요? 초보 러너의 오해 #9 : “아프니까, 더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저는 몸이 약해서 달리기는 무리예요.”“뇌 쪽이 안 좋아서 그냥 조심하며 살아야 합니다.” 달리기를 이야기하면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먼저 자신의 아픈 곳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말 속에는조심스러운 두려움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괜히 했다가 더 나빠지면 어떡하지…” 맞습니다. 몸이 아프다면 무작정 운동부터 시작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통증이 심하거나,진단이 필요한 질환이 있다면반드시 의사의 진료와 상담이 우선이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요즘 의학은 아주 중요한 사실 하나를 계속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몸은 움직일 때, 오히려 회복하려는 방향으로 변화한다” 특히, 걷기, 자전거, 가벼운 조깅 같은 유산소 운동은심장과 폐뿐 아니라우리의 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대학.. 2026. 5. 17.
"나약한 나를 그냥 놔둘 수 없었습니다" ... 달리는 이유 4편) 진짜 나를 찾아 가는 여정 "러너라고 해서1마일을 4분에 달리거나마라톤을 4시간 안에 완주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계속 달리고 또 달리는 것,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때로는 고통을 견디는 일입니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길 위를 달리다가자신을 자유롭게 하는삶의 질서와 법칙,그리고 진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닷가 길을 달리는 사람이라면누구에게나 한 번쯤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 조지 쉬언, 『달리기와 존재하기』 심장병 전문의이자 작가이기도 한 러너 조지 쉬언은 원래 매우 내성적이고 소심한 사람이었다고 스스로 고백합니다. 하지만 그는 중년이 되어 어느 순간 깨닫게 됩니다. “나는 제대로 살고 있지 않다” 40대에 들어와 다시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후 50대에 1마일 세계 기록을 세웠고,61세의 나이에도 .. 2026. 5. 16.
풀코스 완주 이후 첫 롱런 … 러닝 데이터 분석 4편) 다시 10km를 달리며 느낀 것들 지난 4월 26일, 53세에 생애 첫 풀코스 마라톤 42.195km를 완주한 뒤 첫 번째 한 주는 거의 풀로 쉬었습니다. 2주째인 이 번 주 들어와 회복주 2번, 템포런 1번 뛰었습니다. 다시 서브4를 위한 여정을 시작한 것입니다. 화 4.7km / 수 7.0km / 토 6.3km 현재 주중 총합 : 약 18km 원래 저에게 주말 롱런의 기준은 주중 총거리 ≒ 롱런 거리 입니다. “일요일에 달릴 수 있는 롱런 거리는 주중 달린 거리의 총합이다.” 그렇다면 저는 어떤 거리를 택했을까요? • 1안) 10~12km • 2안) 13~15km • 3안) 16~18km 느린 거북이 러너 김사장은 욕심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Run Again, 천천히 느리게 …이번 롱런의 거리 목표는 10킬로,페이스 목표는 6분 .. 2026. 5. 15.
무더운 여름에도 달리나요? 초보 러너의 오해 #8 : “여름, 새벽 러닝의 참맛에 빠져 보세요” 새벽 3시 반 기상. 신기하게도 눈이 떠집니다.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 했던 시간입니다. 한창 꿈나라에 있어야 할 시간인데,어느 순간부터는주말만 되면 설레는 마음이 제 몸을 깨웁니다. 무더운 여름, 주말 롱런이 있는 날이면,저는 해가 뜨기 전에 달리기 시작합니다. 러닝 장소로 이동해새벽 4시가 조금 지나면 출발합니다. 제가 즐겨 뛰는과천의 양재천 옆 자전거길 산책로는그 시간만큼은 정말 시원합니다. 24도.습도 90%. 분명 기온도 높고 습한 여름인데도,희한하게 새벽 공기는 또 다릅니다. “여름인데도 살 것 같다…”는 생각이 그냥 듭니다. 그 이유는 아마물이 있고, 바람이 흐르고,풀 냄새가 나고, 도시의 열기가 덜하고,아직 햇빛이 없기 때문입니다. 새벽 러닝의 묘한 중독 “아니, 왜 그렇게까지 해요?.. 2026. 5. 14.
달리기는 재미없다? 초보 러너의 오해 #7, “달리기는 골프보다 더 재밌습니다” “왜 그렇게 지루한 달리기를 하세요?” 달리기를 오래 하다 보면정말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저는 늘 웃으며 답합니다.“이렇게 재밌는 걸 왜 안 하세요?” 그러면 대부분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을 짓습니다.사실 당연합니다.달려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왜 제가 비 오는 날에도 뛰고,가족 여행 갈때도 러닝화를 챙기고,새벽 4시에 스스로 일어나 달리는지를요. 그 이유는달리기가 '지루한' 운동이 아니라'재밌는'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느린 거북이 러너 김사장의 13년 달리기 경험을 바탕으로,'왜 달리기가 골프보다 더 재밌는가?'그 이유를 한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첫째, 달리기는 골프보다 빨리 는다 사실 사람은잘해야 재밌습니다. 재밌어야 자주 하게 되고,자주 해야 또 늘게 됩니다. 달리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2026. 5. 13.
달리면 살 빠지나요? 초보 러너의 오해 #6, "저는 더 많이 먹으려고 달립니다" “살 빼려고 뛰세요?” 달리기를 시작하고 나서제가 가장 많이 들은 질문 중 하나입니다. 아닙니다. 저는 이렇게 답합니다. "더 많이 먹으려고 달립니다" 달리기는삶의 즐거움을 없애는 운동이 아니라,오히려 삶을 더 깊게 더 풍요롭게 느끼게 만드는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달린 후 마시는 맥주는 다릅니다 삶 속에는 맛있는 음식도 있고,좋아하는 사람과의 저녁 식사도 있고,때로는 시원한 맥주 한 잔도 있습니다. 그런데 달리지 않고 마시는 맥주와달린 후 마시는 맥주는 전혀 다릅니다. 그 차이는 단순히 칼로리 차이가 아닙니다. 달린 후의 맥주에는오늘 하루를 움직였다는 충만감땀 흘렸다는 만족감살아 있다는 감각함께 웃을 사람이 있다는 감사같은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등산 후 막걸리가 맛있는 이유도 사실은 비슷합니다... 2026. 5. 12.
러닝은 혼자 달리는 것이다? 초보 러너의 오해 #5, "마라톤은 혼자 뛰는 운동이 아닙니다” “달리기는 결국 혼자 하는 운동 아닌가요?” 초보 러너분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정말 자주 듣는 말입니다. 맞습니다.결국 내 다리로 뛰어야 하고,누구도 내 대신 숨 쉬어 줄 수는 없습니다. 42.195km의 고통도결국은 내가 견뎌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마라톤은 결코 혼자 달리는 운동이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집단 스포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상상 이상의 마라톤 대회의 참가자 수 일단 숫자부터 보겠습니다.세계적인 메이저 마라톤 대회의 참가자 수는정말 엄청납니다. 보스톤 마라톤 : 약 3만 명뉴욕 마라톤 : 약 5만 명시카고 마라톤 : 약 5만 명베를린 마라톤 : 약 5만 명런던 마라톤 : 약 5만 명국내도 마찬가지입니다.서울마라톤 : 약 4만 명 규모춘천.. 2026. 5. 11.
우울증을 극복하게 만든 달리기의 힘, [러닝 북] 마라톤 추천 도서 3편) <마인드풀 러닝 : 케냐 이텐에서 찾은 나를 위한 달리기> “그 힘든 걸 왜 달리세요?” “안 힘들어요?” “그냥 재밌는 골프나 치시죠?” 달리기를 오래 하다 보면, 특히 풀코스 마라톤을 뛴다고 하면,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바로 이것입니다. 저는 답합니다. “달리면 진짜 행복해집니다.” “몸도 건강해지고, 정신도 훨씬 단단해집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대부분은 쉽게 믿지 않는 눈치입니다. 그러던 중 최근 제 눈길을 끈 책 한 권이 있었습니다. 입니다. 멀리까지 가서 달려야 했던 이유 이 책의 저자 김성우님은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미국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뒤,스탠포드 대학에서 환경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엘리트 코스를 밟던 젊은이입니다. 좋은 직장, 안정적인 미래,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길을 걸어갈 수도 있었던 그가 어느 날 갑자기 케냐 시골 마을로 떠납니다.. 2026. 5. 10.
풀코스 완주 13일 후, 다시 속도를 올려 보았습니다 ... 러닝 데이터 분석 3편) 풀코스 이후 첫 템포런 실전 후기 “조금 힘든 속도를 견디는 연습”생애 최초 풀코스 마라톤 완주 후 13일째입니다.이번 주에는 회복주 2회를 달렸고, 오늘 토요일은 템포런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템포런은 쉽게 말하면,'조금 힘든 속도로 오래 버티는 연습'입니다. 많은 초보 러너들은달리기 훈련을 이렇게 생각합니다.천천히 오래 달리기 = 롱런죽도록 빨리 달리기 = 인터벌그런데 그 사이에는아주 중요한 영역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숨은 차지만, 아직은 대화가 아주 조금 가능한 속도'그게 바로 템포런입니다. 비유하면 이런 느낌입니다. 산을 오를 때,산책 수준 → 이지런 (회복주)전력 질주 → 인터벌땀은 나지만 계속 올라갈 수 있는 속도 → 템포런템포런의 핵심은‘빠르게 달리는 능력’이 아니라,'조금 힘든 상태를 오래 견디는 능력'을 만드는 데 있.. 2026. 5. 10.
피부가 상해서 못 달리겠다고요? ... 초보 러너의 오해 #4 (문제는 달리기가 아니라 자외선입니다) “달리면 얼굴 늙는다던데요?”"러닝 하면 피부 망가지잖아요" “피부 상해서 못 뛰겠어요” 마라톤 이야기를 하면생각보다 자주 듣는 말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그건 조금은 핑계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피부 손상에 가장 치명적인 것은달리기 자체가 아니라 바로 자외선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자외선은 하루 종일 같은 강도가 아닙니다. 피부를 늙게 만드는 진짜 원인 피부 노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바로 자외선(UV)입니다. 자외선은 무서운 것이 맞습니다. 주름·탄력 저하·광노화, 피부 화상·색소 침착을 유발합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달리기 = 피부 노화'로 단순하게 연결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보면정확한 표현은 이것에 가깝습니다. '관리 없이 강한 자외선 .. 2026. 5. 9.
"달릴 때 옷은 어떻게 입어야 하나요?" ... 러닝 장비 및 용품 3편) 러닝 복 : 초보 러너가 가장 많이 하는 복장 실수 3가지 “잠깐 동네 산 올라가는데, 히말라야 원정대처럼 입고 왔네?” 가벼운 동네 산책 수준의 등산에서함께 간 외국인 지인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도 웃었습니다. 한때 대한민국에는 등산 열풍이 있었습니다.형형색색의 등산복, 전문 장비, 고가의 기능성 의류들. 그런데 돌이켜 보면,러닝도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달리기를 시작하면,러닝화는 뭐가 좋은지기능성 의류는 어떤지브랜드는 무엇인지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물론 좋은 장비는 도움이 됩니다.분명 달리기를 더 편하게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13년간 달리며 제가 깨달은 중요한 사실은어떤 옷을 입었느냐보다‘오늘도 달리러 나갔느냐’입니다.“고수는 장비를 탓하지 않는다” 러닝에서도 정말 맞는 말입니다. 옷은 그 달리기를 도와주는 도구일 뿐,주인공은 아닙.. 2026. 5. 8.
평범한 사람들의 기적 같은 러닝 이야기 ... 달리는 이유 3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증명한 위대한 거인들 대단한 사람들만 뛰는 걸까요?사실 마라톤의 진짜 감동은엘리트 선수나 성공한 유명인들보다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 더 많이 숨어 있습니다. 저는 얼마 전,그 감동적인 장면을 직접 목격하는 행운을 가졌습니다. 300회 완주, 작은 거인 70대 박상득 러너 제 나이 53세에 생애 첫 풀코스를 달린지난 4월 26일 아산 이순신 백의종군길 마라톤대회. 그날 저는또 하나의 위대한 장면을 보았습니다. 같은 날,무려 풀코스 300회를 완주하신박상득 러너의 레이스였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잘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하지만 곰곰이 계산해 보니그 숫자는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한 달에 한 번도 쉬지 않고 풀코스를 달린다고 해도:1년 12회10년 120회그런데 300회라면무려 25년 가까운 시간입니다. 거리로 계산하면 .. 2026. 5. 7.
성공한 사람들은 왜 뛰었을까? ... 달리는 이유 2편) 달리기가 인생을 바꾼 사람들 “무너지는 나를 붙잡기 위해, 사람들은 달리기 시작합니다”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달리기를 통해몸이 아니라 삶의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을 찾은 사람 - 조지 부시 대통령(George W. Bush) 미국 대통령까지 지낸 사람이왜 굳이 달렸을까요?그는 단순한 조깅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기록 : 3시간 44분대회 : 1993년 휴스턴 마라톤당시 나이 : 약 46세 그는 여러 인터뷰에서러닝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달리기는 나에게 생각할 시간을 준다” 달리기는생각을 더 많이 하는 시간이 아니라쓸데없는 생각을 지우는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복잡한 문제일수록책상 위에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달리기처럼 단순한 반복 속에서오히려 본질이 .. 2026.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