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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초보 러닝 가이드 ... 달리기 오해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어요? … 초보 러너의 오해 #10 : "바쁘니까 달려야 합니다"

by 느린 거북이 러너 김사장 2026. 5. 18.

“요즘 너무 바빠서 운동할 시간도 없어요”
 
아마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일 것입니다.
 
회사 일.
집안일.
아이들 챙기기.
사람 관계.
끝없이 밀려오는 업무와 연락들.
 
학생은 공부하느라 바쁘고,
주부는 가족 챙기느라 바쁘고,
직장인은 회사 때문에 바쁘고,
사장님은 회사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정작 가장 뒷 전으로 밀려나는 내 몸

 
다들 숨 가쁘게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렇게 바쁘게 살다 보면
가장 먼저 밀려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나 자신입니다.
 
몸 관리.
운동.
휴식.
건강.
 
저 역시 오랫동안 그랬습니다.
 
“오늘은 너무 피곤하니까 쉬자.”
“이번 주만 넘기고 운동하자.”
“지금은 일이 더 중요하지.”
 
운동은 늘 우선순위 맨 뒤였습니다.
스트레스는 술로 풀었습니다.
 
피곤하면 눕고,
짜증 나면 먹고,
지치면 또 마셨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헬스장 입구에 적혀 있던 문구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운동은 하루의 시간을 조금 빼앗지만,
삶의 시간을 늘려준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도 현실은 쉽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바쁜 사람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의지가 아니라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저는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시간은 원래 남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시간은 만들어야 합니다

 
아침 30분.
저녁 40분.
 
조금 덜 자고,
조금 덜 마시고,
조금 덜 핸드폰 보면
희한하게 시간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낸 시간으로 달리기 시작하면,
오히려 삶 전체가 달라집니다.
 
몸이 가벼워집니다.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술이 줄어듭니다.
잠이 깊어집니다.
집중력이 올라갑니다.
 
신기하게도,
달리기를 시작하면
시간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삶이 정리되기 시작합니다.
 
저 역시 달리기 위해 술을 줄였습니다.
술을 덜 마시니 아침이 달라졌습니다.
아침이 달라지니 하루가 달라졌습니다.
하루가 달라지니 인생의 리듬이 바뀌었습니다.
 
달리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었습니다.
 
달리기는 삶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는 재주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합니다.
 
“시간이 나면 운동할게요”
 
그런데 어쩌면 순서가 반대인지도 모릅니다.
 

운동을 해야 시간이 만들어 집니다

 
달려야 더 바쁜 삶도 견딜 수 있습니다.
핑계 없는 무덤은 없습니다.
 
안 뛸 이유는 언제나 넘쳐납니다.
날씨가 덥고,
비가 오고,
피곤하고,
늦었고,
바쁘고,
귀찮습니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하나입니다.
 
그냥 뛰는 것입니다
 
천천히라도.
느리게라도.
짧게라도.
그냥 나가는 것입니다.
 

바쁘니까 달려야 합니다

 
그래야 더 바빠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삶의 무게를
조금 더 오래 견딜 수 있습니다.
 
오늘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5킬로면 어떻고,
3킬로면 어떻습니까.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Just Running, 그냥 달리기

 
느린 거북이 러너 김사장과 함께
오늘도 천천히,
그러나 끝까지 달려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