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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m도 힘들던 사람이 풀코스를 완주했습니다 ... 느린 거북이 러너 김사장의 서브4 풀코스 도전 스토리 함께 하시죠

by 느린 거북이 러너 김사장 2026. 5. 1.

"느리지만 멈추지 않으면 반드시 도착합니다"


2013.5.1 - 오전 6:49
2.97Km
7'09"
21:17

생애최초 풀코스 마라톤 완주 기록증 (53세)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3년 전 5월 1일,
제가 보유하고 있는 최초의 달리기 기록입니다.  

처음 달리기를 시작한 건
2013년, 마흔이 되던 해였습니다.
그때의 달리기는
운동이라기보다
그저 가끔 숨을 고르기 위한 산책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1년에 한두 번,
10km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기록을 줄이겠다는 욕심도,
목표도 없었습니다.
그저
“완주하면 됐다”
그 정도였습니다.

그러던 제가
2024년, 새해를 맞으며
처음으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프 마라톤에 도전해 보자.”

처음은 쉽지 않았습니다.
거리는 길었고,
몸은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느리게 달렸습니다.
대신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매년 2회 이상
하프 마라톤 완주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결심했습니다.

2026년,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해 보자.”

그리고 마침내 2026년 4월 26일,
53세의 나이에 생애 첫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했습니다.

2013년 이후 2026년 5월 1일까지,
13년간 4,623Km를
총, 926회 러닝 동안의
평균 6'44"페이스로 달렸습니다.


빠른 러너는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스스로를 이렇게 부릅니다.

‘느린 거북이 러너 김사장’

느린 거북이 러너 김사장 마스코트


빠르게 달리지는 못하지만
느리게, 꾸준히, 그리고 멈추지 않고 달리는 사람.
그게 바로 저입니다.

이 블로그는 기록을 자랑하는 공간이 아니라
'힘든 달리기를 싫어했던 사람이 어떻게 계속 달리게 되었는지'

'그리고 또 앞으로 어떻게 더 행복하고 더 건강하게 달릴 것인지' 
그 도전과 배움의 과정을 함께 나누는 공간입니다.

저는 현재 서브4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목표는 평생 오래 오래 건강히 달리는 것입니다. 

 

왜나하면, 저에게 러닝은

힘든 삶의 무게를 조금은 가볍게 만들어 주고,

삶을 더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힘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는
* 초보도 따라할 수 있는 훈련 방법, 
*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시행착오, 
*  그리고 달리기를 계속하게 만드는 생각들을

솔직하게 나누려고 합니다.

달리기는 특별한 사람만 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저처럼 느린 사람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느리지만 결국 끝까지 가는 사람,
저는 그런 사람이 진짜 러너라고 믿습니다.

지금부터 저와 함께
건강하게,
행복하게,
함께 달리시겠습니까?

 

행복한 주말 러닝 장소, 양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