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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러닝 뮤직 ... 달리기 음악

다시 시작할 용기를 주는 노래 … 러닝 뮤직 1편) 조선힙합 「다시 시작」, 100번째 글에서 만난 새로운 출발

by 느린 거북이 러너 김사장 2026. 7. 19.

No. 100

 

2026 5월 1일부터

서브4 훈련의 시작과 함께

블로그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글이 딱 100번째 글입니다.

 

새로운 새벽, 새로운 하루. 그리고 새로운 한 걸음이 시작됩니다

 

새로운 길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여섯 가지 주제로 글을 써 왔습니다.

 

  1. 서브4 훈련법 ··· 이론편
  2. 러닝 데이터 분석 ··· 실전편
  3. 달리는 이유 ··· 달리기 효과
  4. 초보 러닝 가이드 ··· 달리기에 대한 오해
  5. 러닝 장비와 용품 ··· 달리기 도우미
  6. 러닝 북 ··· 마라톤 추천 도서

 

이제부터는 가급적 요일별로 글을 연재해 보려 합니다.

그런데 7일 주기로 연재하려니 한 가지 주제가 부족했습니다.

 

무엇을 더할까 고민하다 보니,

달리기를 이야기하면서도 빠져 있던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음악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새로운 연재를 시작합니다.

 

7. 러닝 뮤직 달리기 음악’

 

달릴 때 들으면 한 걸음을 더 내딛게 만드는 노래들을

하나씩 소개해 보려 합니다.

 

그리고 러닝 뮤직의 첫 번째 곡으로

고민 끝에 선택한 노래가 바로,

조선힙합(Joseon Hip Hop)의 「다시 시작」입니다.

 

첫 곡부터 AI라고요?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그저 노래가 참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누가 만들고 불렀는지 알아보았는데,

그 사실을 알고 나서는 더 놀랐습니다.

 

사람이 직접 부른 노래가 아니라,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만든 음악이었기 때문입니다.

 

조선힙합은

AI를 활용해 음악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 채널입니다.

 

전통적인 음악 제작 방식과는 조금 다르게,

  • 가사는 직접 쓰고
  • 작곡에는 AI를 활용하며
  • AI 보컬로 노래를 만들고
  • 뮤직비디오 역시 AI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다고 합니다.

 

이 노래 자체가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탄생한 창작물이라는 점도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노래의 제목인 「다시 시작」처럼,

음악을 만드는 방식에서도

새로운 시작을 보여 주는 듯했습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만든 음악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과 메시지는

생각보다 따뜻하고 인간적이었습니다.

 

출처 : 조선힙합(Joseon Hip Hop)의 「다시 시작」뮤직 비디오 이미지 캡쳐

 

 

다시 시작하는 연습, 달리기

 

이 노래가 특히 제 마음을 움직인 이유는 가사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할 수 있어. 나는 단단한 사람이야.”

“숨은 아직 쉬고 있어. 두 발은 땅을 딛고 있어.”

“흉터는 패배가 아닌 버텨낸 훈장이야.”

“한 번 걸어본 길이잖아. 두 번째는 더 쉬워.”

 

가사를 듣는 순간,

‘이건 달리기 이야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10km도,

첫 하프코스도,

첫 풀코스도 모두 두려웠습니다.

 

출발선에 설 때마다

‘내가 과연 끝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마음 한편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지나온 길은

두 번째가 조금 덜 무섭습니다.

몸은 그 길을 기억하고,

마음은 이전보다 조금 더 단단해집니다.

 

넘어져 본 사람은

넘어지는 것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압니다.

힘들어 본 사람은

힘든 순간도 결국 지나간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달리기는

단순히 기록을 만드는 운동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연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처 : 조선힙합(Joseon Hip Hop)의 「다시 시작」뮤직 비디오

 

완주는 끝이 아니라, 다시 출발하라는 신호였습니다

 

생애 첫 풀코스를 완주했을 때,

저는 그것이 긴 도전의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완주하고 나니

오히려 새로운 출발선이 보였습니다.

4시간 17분이라는 기록은

제가 지나온 길의 결과이면서도,

다시 서브4에 도전하라는

새로운 시작의 신호가 되었습니다.

 

완주는 모든 것이 끝났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한 번 해냈으니

이제는 조금 더 잘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한 번 걸어 본 길이기에

두 번째 길은 조금 덜 두려웠습니다.

노래 속 가사처럼,

넘어졌던 자리도 알고 힘들었던 구간도 압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더 차분하게 조금 더 단단하게 달려 보려 합니다.

 

글쓰기도 매일 출발선을 만납니다

 

100번째 글의 주제로

「다시 시작」이라는 노래를 선택하며 생각했습니다.

 

글을 쓰는 일 또한

새로운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는 행위라는 것을 말입니다.

 

같은 이야기만 반복해서 쓰는 것은 제게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익숙한 경험 속에서도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찾아야 하고,

낯설고 서툰 생각을

다시 한 문장씩 써 내려가야 합니다.

 

그래서 막상 글을 쓰기 전에는 조금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매일 새로운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하지?’

‘어제와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 앞에서 한동안 첫 문장을 쓰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막상 첫 문장을 쓰기 시작하면,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조금 더 새롭고 조금 좋은 글이 완성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다시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상상 그 이상의 글이 어디에서 기다리고 있을지

저 역시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시작은 처음으로 돌아가는 일이 아닙니다

 

다시 시작한다고 하면

처음부터 모든 것을 새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달리며 깨달았습니다.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처음으로 돌아가는 일이 아닙니다.

 

이전에 달렸던 거리,

견뎌 냈던 고통,

실패에서 배운 교훈을 품고

조금 더 나아진 내가

다시 출발선에 서는 일입니다.

 

처음의 나는 10km가 두려웠지만,

지금의 나는 풀코스의 고통도 알고 있습니다.

처음의 나는 실패하면 모든 것이 끝나는 줄 알았지만,

지금의 나는 실패한 자리에서도

다시 출발할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므로 다시 시작은 되돌아가는 일이 아닙니다.

 

지나온 모든 경험을 안고

앞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일입니다.

 

출처 : 조선힙합(Joseon Hip Hop)의 「다시 시작」뮤직 비디오 이미지 캡쳐

 

글쓰기와 달리기, 음악이 만나는 곳

 

글쓰기와 달리기,

그리고 음악.

겉으로는 서로 다른 일처럼 보이지만,

어쩌면 모두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글쓰기는 아직 쓰이지 않은 문장을 향해 나아가는 일이고,

달리기는 아직 밟아 보지 않은 길을 향해 나아가는 일이며,

음악은 아직 만나지 못한 감정을 향해 마음을 움직이는 일입니다.

 

그리고 인생 역시 다시 시작하는 도전의 연속일 것입니다.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내딛는 작은 도전들이 하나씩 모여,

우리가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긴 여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다시 시작해야 하는 당신에게

 

혹시 지금

무언가를 다시 시작해야 하는 분이 계시다면,

조선힙합의 「다시 시작」을 한 번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이 노래는 우리에게 조용하지만 힘 있게 말해 줍니다.

 

“우리는 할 수 있어. 다시 시작했으니까”

 

느려도 괜찮습니다.

잠시 멈췄어도 괜찮습니다.

조금 돌아왔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도 다시 출발선에 섰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도 다시 시작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오늘의 이 작은 한 걸음들이 모여,

또 다른 100번째 이야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

RCE : Running Changes Everything   달리기는 세상 모든 것을 바꿉니다.